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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리그
"나는 신민준의 오른팔"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 인터뷰
2020-03-26 오후 8:53:36 입력 / 2020-03-26 오후 10:29:14 수정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시상식이 2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은 KB리그 우승과 개인상, 퓨처스리그 우승과 개인상에 대한 시상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매년 참가선수와 관계자가 참석해 시즌을 마무리했던 폐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상식으로 단출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시상식에 앞서 한국기원 정문에서 체온을 측정했으며, 참석자들의 자리는 충분한 간격을 유지했다.

개인상과 단체상을 수상한 선수들은 트로피와 상금보드를 받았으며, 인터뷰도 함께 진행됐다.

 

 

▲MVP 한국물가정보 주장 신민준.
 

셀트리온 신진서와 인터넷 투표에서 각각 46.45%의 득표율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기자단 투표에서 신민준이 신진서에게 1표 차이로 앞서며 종합 49.23%로 대회 첫 MVP의 영예를 안았다.

“멋진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다 같이 잘해서 받은 상이니까 팀원들, 감독님과 기쁨을 누리고 싶다.”

신민준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시즌 전승을 기록 중이던 ‘천적’ 신진서를 만나 상대전적의 열세를 딛고 승리를 거두며 팀에 통합우승을 안겼다.

“대국 직전 오더를 받았을 때, 만나기 싫은 선수를 결국 만나게 됐구나 생각했다. 대국이 끝났을 때 저는 굉장히 기뻤지만 신진서 선수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우수상과 다승상을 받은 신진서.
 

포스트시즌 진출 팀 감독의 추천을 받은 5명의 후보가 경합을 벌인 끝에 16전 전승으로 단일시즌 최다연승을 기록한 신진서가 40.89%로 주인공이 됐다.

“1년 동안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뇌는 그렇게 생각하는데 마음이 약간 달리 생각한다(웃음). 마지막 판을 지게 돼서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개인적으로 후회 없이 잘 싸웠다고 생각한다.”

신진서는 16연승으로 다승상도 받았다.
“다승상을 받았다는 기쁨보다 정규리그 전승을 했다는 기쁨이 더 큰 것 같다.”

 

 

▲우승팀 한국물가정보 2주전 강동윤.
 

“MVP 신민준 선수가 뛰어난 활약을 펼쳐줘 저희 부하들도 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오른팔이다. (그럼 왼팔은 누구인가?) 감독님이다(웃음)”

 

 

 

▲한국물가정보에 창단 첫 우승을 안긴 한종진 감독.
 

"시즌을 시작할 때는 기회가 있을 거라 생각했고, 선수들이 끝까지 잘 싸워 줘 저한테도 이런 큰 영광이 온 것 같다. 제가 우승이란 걸 해보지 못했는데 좋은 선수들을 만나서 우승까지 하게 됐다. 충분히 즐기고 있었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신인상은 8승8패를 거둔 사이버오로 문유빈이 받았다.

"처음 시작할 때 세웠던 반타작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 한 번 주어지는 신인상을 받게 되어 기쁘고 영광스럽다."

 

 

 

▲퓨처스리그에서 13승3패로 다승왕을 받은 홈앤쇼핑의 김창훈.

"시즌을 시작할 때 목표가 훨씬 소박했는데 다승상도 받게 되고 팀도 우승해서 기쁘다."

 

 

▲퓨처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홈앤쇼핑. 창단 첫 시즌에서 우승을 이끈 최규병 감독.

"시작할 때는 우승 전력으로까지 생각지 않았는데 팀워크가 좋았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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