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기 대만천원전에서 쉬하오훙(좌)이 도전자 라이쥔푸를 4-1로 꺾고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만 최강자 쉬하오훙이 천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28일 대만기원에서 진행된 제22기 대만천원전 도전7번기 5국에서 타이틀 보유자인 쉬하오훙(21)이 라이쥔푸(20)를 맞아 266수만에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4-1로 타이틀방어에 성공했다.
쉬하오훙은 지난 대회에서 왕위안쥔을 꺾고 생애 첫 천원타이틀을 획득한 뒤 이날 첫 방어전에 성공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타이틀방어에 성공한 쉬하오훙은 명인, 기왕, 천원, 연전배, 우사배십단전, 속기쟁패전, 국수전 등 7관왕에 올라있다.
라이쥔푸는 본선리그전에서 왕위안쥔, 린쥔옌, 쉬징언 등을 꺾고 7전 전승으로 도전자가 됐다. 라이쥔푸는 도전2국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격하는 듯했으나 도전3,4국을 연달아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으나 결국 재반격에 실패했. 중환기성전 타이틀 보유자인 루이쥔푸는 이번 타이틀 도전 실패로 생애 통산 네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현재 두 사람 모두 2022-2023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 출전하고 있는데 쉬하오훙은 6승 5패, 라이쥔푸는 3패를 기록 중이다.
대만 천원전 우승상금 100만위안TWD(한화 약 4270만원), 준우승 상금 40만위안TWD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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