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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종목 열리는 지력빌딩과 중국바둑박물관
중국기원항저우분원국제교류중심(지력빌딩)에서 장기,체스, 브릿지 등 진행
2023-03-24 오전 9:37:27 입력 / 2023-03-24 오후 2:54:07 수정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중국기원항저우분원국제교류중심(中國棋院杭州分院國際交流中心) 외관 및 실내 조감도.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바둑 종목이 열리는 중국기원항저우분원국제교류중심(中國棋院杭州分院國際交流中心)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항저우(杭州)가 바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상하이는 중국 현대 바둑의 공로자 천이(陳毅) 원수의 고향으로 창하오, 후야오위 등 프로기사를 가장 많이 배출했던 바둑도시로 유명하다. 

 

하지만 항저우의 중국기원 항저우분원(杭州分院)의 노력으로 많은 투자를 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중국바둑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하며 위상을 높여갔다. 특히, 항저우에 천원빌딩과 중국기원항저우분원국제교류중심(中國棋院杭州分院國際交流中心)으로 불리는 지력빌딩(智力大廈)이 생기면서 항저우는 바둑도시로서의 명성을 쌓아갔다.

 

안후이(安徽)성에서 발원하여 저장(浙江)성 항저우만으로 유입되는 쳰탕지앙(錢塘江)을 사이에 두고 남쪽에 항저우아시안게임의 바둑, 장기, 체스, 브릿지 종목 경기장인 지력빌딩이 위치해 있다. 그리고 북쪽에 천원빌딩과 그 인근 같은 구역에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이 있다.

 

지력빌딩은 지상 47층으로 건축 높이는 199.8m, 건축면적 12.6만평방미터 규모이다. 1층부터 14층까지 경기장으로 쓰인다. 중국기원항저우분원은 항저우아시안게임이 끝난 후 지력빌딩으로 이사를 해 입주할 예정이다. 그렇게 한 후 중국기원항저우분원은 지력빌딩이 메인이 되고, 천원빌딩이 서브가 되어 양체제로 사업발전을 새롭게 도모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바둑팬들의 시선을 끄는 곳은 천원빌딩내에 있는 세계최대 규모의 중국바둑박물관이다.

 

중국바둑박물관은 저장성 항저우시 첸장신청(錢江新城)에 있는 항저우기원 건물인 천원빌딩 내에 있으며, 2010년 10월 1일 개관했다.

 

 

▲중국바둑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바둑공부를 하는 모습.

 

 

천원빌딩은 145M 높이의 37층 건물로 건축면적 6만㎡에 비즈니스, 일본 및 한국 풍의 층과 회담, 단체손님 등이 사용하는 층 등이 있다. 대형연회홀, 호화미니홀, 한일 특색의 식당과 37층에 위치한 공중회전 레스토랑, 국제회의장 및 규격이 다른 회의장 십여 개 등을 갖췄다.

 

바둑은 중화민족의 찬란한 전통문화이며 중국의 지혜가 담긴 유산이기에 중국바둑박물관은 생동감있게 국수문화(國粹文化)의 발전과정을 기록하고 역사를 증명하고 역사를 보충하는 곳이다.

 

천원빌딩에 가서 숙박이나 회의 등을 하면 로비에서 등록을 기다리는 10여 분 동안 해설사를 따라다니며 중국 바둑 문화를 구경하고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중국바둑박물관은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 기(棋)문화를 특색으로 하고, 중국의 기(棋)문화에서 예술적 기호를 농축 추출하여 각 실내 공간에 침투시켜 기문화의 풍부한 함의를 부각시키고 있다. 천원빌딩은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으로 되어 있고, 큰 박물관 속에는 작은 박물관이 있어서 사용, 전시, 소장, 교류가 함께 구성되어 있어 고품격과 유산으로 물려준 가치를 지닌 호환성 있는 박물관으로 거듭나면서 항저우 도시 전체가 '담장 없는 박물관'을 만들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중국바둑박물관 현판 오른쪽에는 영어, 일본어, 한국어로 현판을 번역해 놓았다.

 

 

박물관의 배치 또한 독특하고 특색있다. 각 층은 주제별로 전시한다. 기운(棋韻), 기경(棋境), 기인(棋人), 기사(棋事), 기정(棋情), 기사(棋思), 기도(棋道), 기미(棋美) 등 중국바둑박물관에 들어서면 우리는 바둑의 세계, 바둑의 역사 속에 들어선다.

 

천원빌딩 내에 만들었기 때문에 박물관과 빌딩 로비는 공동 공간으로 로비의 접견기능과 박물관의 안내기능이 함께 마련되어 있다.

 

1층 로비 '톈위안지방(天圓地方)'은 바둑판과 바둑알을 상징하며, 중국 바둑의 전통에서 '위안상톈(圓相天), 방법지(方法地)'라는 개념을 담고 있다. 1층 종합전시실 '천년기맥(千年棋脈)'은 바둑의 기원, 위진(魏晉)의 풍류, 당송(唐宋)의 고일(高逸)함, 명청(明清)의 성세(盛世)에서 근대까지 역대 대표적인 인물상, 실물, 사건을 매개체로 삼아 중국 바둑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보여준다.

 

2층과 33층은 식당으로 바둑판 그림을 장식하고, 식기도 둥글고 윤기가 있어 바둑돌과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치 바둑의 품속에서 묻혀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 것이다.

 

 

▲중국바둑박물관에서 어린이들이 바둑공부를 하고 있는 모습.

 

 

3층 교습·수련구는 '기도경위(棋道經緯)'를 주제로 하고 있으며, 바둑의 지혜를 넓히고 인재를 기르는 기능을 돋보이게 한다. 이곳은 복도와 교실로 나뉜다. 복도에는 유명인들의 바둑관련 시, 서예 작품들이 전시된 시로기적(詩路棋跡)은 중국바둑문화의 시가를 특선하여 서예 형식으로 바둑문화시가의 장랑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와 바둑이 어우러져 중국바둑문화의 예술적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당태종 이세민(李世民)의 『오언영기(五言詠棋)』는 바둑에서 상대방과 싸우는 취지와 목적을 그린 것이다. 이세민은 「治兵期製勝,裂地不要勛。半死圍中斷,全生節外分。雁行非假翼,陣氣本無雲。玩死孫吳意,怡神靜俗氛「라고 노래했다. 서로가 서로를 포위한 상태에서 양쪽 모두 외부와 끊겨 두 집을 내지 못했지만 쌍방이 서로 견제하기 때문에 빅의 모양이 되는 국면으로 군사를 부리는 방법과 군웅할거를 노래했다.

 

백거이(白居易)은 지상이절(池上二絕)에서 「山僧對棋坐,局上竹陰清;映竹無人見,時聞下子聲(산 중 스님이 마주 앉아 바둑을 두고, 바둑판 위로 대나무 그림자가 맑게 비치네, 햇볕 비친 대나무 숲 속엔 사람은 보이지 않고, 간간히 바둑돌 놓는 소리만 들릴 뿐이네)」이라고 노래했다. 이 시들은 모두 시로기적에 기록되어 있다.

 

교실 안에서는 바둑과 관련된 이야기, 격언 등이 돋보이고 장기, 군기, 다이아몬드게임(chinese checkers) 등 다양한 기종도 함께 전시되어 있다.

 

4층은 사무실, 훈련실, 도서관이 있다. 이곳에서 바둑과 세계의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바둑이 서쪽으로 나아가는 것처럼 바둑이 어떻게 육상과 해상을 따라 서쪽으로 가고 남쪽으로 전파됐는지 실크로드를 볼 수 있다. 반도의 기풍, 바둑문화는 조선반도에 전파되는 과정과 일본기도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도서관에는 송나라 이후 인쇄되어 발행된 바둑도서, 서적 등을 모두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5층 회의장에 들어서면 각 홀의 이름이 바둑과 관련된 혁도(弈道), 혁악(弈樂), 혁선(國仙), 혁정(弈正), 혁성(弈聖), 혁품(弈品), 혁단(弈壇), 혁연(弈緣) 등으로 지어져 방문객으로 하여금 여유롭고 아취가 느껴지도록 만들었다. 이것이 곧 금기서화의 매력이다. 이것은 바로 대자리를 깨끗이 하고 커튼을 쳐놓고 바둑을 관전하는 것이며, 청락을 바둑판에 두고 근심을 잊는 것이다. 나머지 객실도 기행천하로 각 층의 엘리베이터 입구마다 기(棋)와 관련된 그림을 배치하고, 각 홀마다 바둑판을 놓거나 좌석이 설치되어 있다. TV가 설치되어 있어 바둑을 직접 보고 리모컨으로 바둑을 둘 수도 있다.

 

6층부터 시작하는 '기우의 집'과 천원빌딩 객실은 『』귀빈이 귀빈을 맞이한다『』는 호텔의 취지에 맞게 바둑문화의 지역색과 문화적 다양성을 돋보이게 한다. 이른바 기행천하(棋行天下)란 천년의 바둑문화를 여행하는 것이기도 하다. 기원풍채(棋院風采), 혁도종횡(弈道縱橫), 서호기영(西湖棋影), 보도기종(寶島棋蹤), 진회구몽(秦淮舊夢), 파촉기종(巴蜀棋蹤), 초지기성(楚地棋聲), 사로기적(絲路棋跡), 중주축록(中州逐鹿), 경도몽화(京都夢華), 화산논도(華山論道), 해상기단(海上棋壇), 반도기풍(半島棋風), 화풍좌은(和風坐隱), 동영박국(東瀛博弈), 서양영지(西洋領地), 구미혁풍(歐美弈風) 등 바둑은 이렇게 역사의 창상(創桑)을 한 걸음씩 지나가고, 파란만장한 세월을 지나갔다.

 

바둑은 과학, 예술, 경기 3가지의 아름다움이 융합된 하나의 결정체로 수천년을 이어와 오늘날까지 세계에서 환영받는 두뇌스포츠가 됐다. 중국 바둑은 역사가 깊고 문화유산이 풍부하지만 오늘날 바둑이 많은 지역에서 하나의 경기로 인식되고 있다. 바둑문화의 발굴, 정리, 연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진정한 의미의 '중국바둑박물관'은 더더욱 없다는 것은 중국 바둑계인사들에게는 하나의 과제였다. 항저우는 중국기원 항저우분원 역할을 하면서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이 위치한 천원빌딩에 '중국바둑박물관'을 건립해 중국기원 항저우분원의 문화를 업그레이드하고 중국 바둑문화를 전시하고 전파하기로 했다.

 

[본 내용은 한국기원 월간 '바둑' 2022년 7월호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중국바둑박물관 입구에서 어린이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TYGEM / 김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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